■ 브리티시어학원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을 글로 남겨봅니다 JY,LEE | 2016-08-12 00:00:00 | 조회수 6630 |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6월부터 올해 2016년 7월 초까지 브리티시어학원에서 영어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에요.
사실 저는 프랑스 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어 보단 불어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급선무이긴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수업을 병행하고자 했던 이유는 수많은 나라에서 영어를 공식어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할 기회가 많고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언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영어를 확실히 배워두면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거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가장 친근한 외국어이지만 실제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면 멀게 느껴지기도 하는 언어가 영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영어를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저의 약점인 회화 실력을(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항상 느끼는 고충이겠죠..?) 향상시키기 위해 원어민 수업을 들어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런 와중에 우연히 미국식 영어 보다는 프랑스에서 가까운 영국식 영어를 알게 되었고, 여기에 흥미를 더 느끼게 되면서 영국인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을 찾아보던 중 브리티시어학원을 알게 되었고 우선 레벨테스트를 받아보고자 방문하게 되었어요.
상담 예약 후 첫 방문 날 원장님께서 학원 수업 과정에 대해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학원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레벨테스트를 기다리는데, 그 동안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영국 영어를 들어보긴 했지만 실생활에선 접해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생전 처음으로 영국인 선생님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 졸이며 엄청 긴장 했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밝은 표정으로 친절하게 너무 긴장하지 말라면서 제가 대답할 때까지 인내심 있게 기다려주셨기 때문에 부담감을 많이 덜고 레벨테스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반 배정을 받고 집에 돌아와서 첫 수업 시작하기 직전까지 나 혼자 수업을 못 따라가서 같은 반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떡하지, 대답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선생님의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하는 첫 번째 학생이 되진 않을까 등등 여러 가지 걱정을 했습니다. 처음으로 원어민 회화 수업을 듣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저 자신이 원래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말을 잘 못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더 그랬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첫 수업을 듣고 제가 정말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구나 깨달았어요. 왜냐하면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시는 것은 물론이고 분위기가 굉장히 활기참과 동시에 진부하지 않은 수업 내용 덕분에 영어 공부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눈치보지 않고 바로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소수로 진행되는 수업 덕분에 선생님께서 모든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할 때까지 지켜봐 주시고, 어떤 질문을 하신 후에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대답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기다려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회화수업이라고 해서 계획 없이 무작정 회화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문법 등을 균형 있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느꼈어요. 덕분에 저는 첫 수업부터 브리티시어학원의 영어 수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고 최근까지 꾸준히 다닐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처음에 정규과정 intermediate class부터 시작해서 upper-intermediate class로 올라갔고, 최근에는 upper-intermediate class와 advanced class 두 개의 반에서 수업을 들었는데요, 모든 수업에서는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근황에 대해 물어보시는 것을 시작으로 그 주에 선정된 주제와 관련된 질문(Cultural question), 그리고 관용적인 표현(Phrase of the day)을 배우고 난 후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가요. 그리고 한 주의 수업이 끝날 때마다 그 동안 배웠던 것들(CQ, POTD, 주제에 관련된 추가적인 표현들 또는 퀴즈)이 정리되어 있는 종이를 한 장 받는데요, 그 다음주 첫 수업 날 그 종이를 가지고 선생님과 복습을 하기 때문에 새로 배운 표현들을 금방 잊어버리지 않고 잘 기억할 수 있었어요.
Intermediate class와 upper-intermediate class 에서는 교재의 내용을 바탕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문법 수업을 진행하시고 advanced class에서는 선생님께서 한 가지 주제를 정해오시면 함께 관련된 지문을 읽고 자신의 의견이나 느낌을 말하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었어요. 주제들이 매우 다양해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상식이나 다른 나라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화제거리를 알 수 있었고 덕분에 그것에 관련된 전문적인 어휘나 표현 등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수업이었어요.
브리티시어학원의 또 다른 장점 중의 하나는 학원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국적이면서도 조화롭다는 점이에요. 내부 모습이 멋지다고 해서 좋은 학원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이 있듯이 깔끔하고 멋진 실내 모습도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또한 교실 맞은편 중앙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를 하거나 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그리고 원장님과 실장님께서 학원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관리하시기 때문에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원장님과 실장님께서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세세하게 신경 써 주시고 진심 어린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는 점이에요. 이 학원을 다니기 전에 여러 분점을 가지고 있는 큰 어학원 몇 군데에서도 수업을 들어봤지만 항상 기계적이고 사무적인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브리티시어학원의 원장님과 실장님께서는 항상 학생들이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시기 때문에 제가 필요로 하는, 혹은 그 이상의 값진 조언들을 해주셨어요. 또한 저의 학업 계획이나 장래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지금까지 그 동안 제가 브리티시어학원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을 솔직하게 글로 남겨보았는데 어떤지 모르겠어요. 수강 등록을 망설이고 있는 분이나 새로운 학원을 찾고 있는 분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마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4/Jul/2016 JiYeon, Lee